2020년 7월 2일
6월 23일 화요일, 어느덧 여름의 초입입니다.
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보다 더 열띤 분위기 속에서 6월의 법인 정기모임이 시작되었어요.
가장 첫 시간은 치타와 함께 노래배우기,
이번에는 '나이 서른에 우린' 이라는 노래를 함께 목청 높여 불렀습니다.
우리 모범생들 같으니,
열정 가득한 법인 식구들 모두 한 명도 빠짐 없이 노래를 완벽하게 예습해오는 바람에
노래배우기 시간이 노래부르기 시간이 되었어요~
다음은 한 달동안 읽거나 감명 받은 책 나눔 시간입니다.
이 부분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아닌 원하는 사람만~ 하는 것이었는데 복실과 치타, 윤정쌤이 자원해주셨어요.
윤정쌤은 가장 먼저 '글쓰기의 최전선'이란 책과 '하고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이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존재를 인정하는 것과 존엄, 존중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치타가 선택한 책은 예수전,
어찌나 책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지 표지가 닳아서 한꺼풀 벗겼는데도 안에 은색 글씨가 희미해질 정도라
책에 대한 치타의 사랑을 잘 알 수 있었어요.
복실은 노자의 '도덕경'이라는 책의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어요.
격물치지[格物致知], 지극하게 잘 알고
성의정심[誠意正心], 뜻을 성실히하고 마음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
귀한 말씀 마음에 꼭꼭 새길게요!
다음은 교사로 살기 위하여 나는 어떤 실천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어요.
자신이 지향하는 교사란 어떤 교사인지,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자신과 학생들, 동료들, 이웃들을 만나야 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준비해왔는데요.
반짝반짝한 눈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또 서로의 말을 경청 하였습니다.
이 시간 자체가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지요.
서로의 마음을 담은 글들은 다영쌤이 예쁜 카드로 만들어
모두와 함께 나누었어요.
마음속에 몽글몽글 새로운 것들을 잔뜩 안고가는 법인 정기모임,
오늘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 행복한 하루였어요.
함께 나눈 귀한 말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배움들을
우리 안에 잘 간직하여 어제보다 오늘 한층 더 성장하는 즐거운가 식구들이 되겠습니다.
그럼 우리 식구들, 다음 달 모임에 또 함께 만나요!
Comentarii